2009년 07월 17일
유치원에서 받아온 열대어 어찌 키우라는 것인지
열대어가 담겨 있던 통
어제 6살짜리 아들놈이 유치원에서 치어 줬다며 작은 플라스틱 통을 가지고 왔다.
뭔가 하고 들여다 보니 흔히 첨 어항 장만하고 물 잡을 때 많이 이용하는 제브라다니오 2마리였다.
구성물은 작은 통안에 열대어 2마리, 소량의 먹이, 통안에 있는 분홍색 산소 알갱이, 사육설명서였다.
우리야 열대어를 키우고 있으니 어항에 합사하면 제브라다니오 그 놈들 생명력 하나만큼은 질겨
사는 데 문제 없겠지만, 여타 가정들은 과연 이놈들을 언제까지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지난 번에도 올챙이를 유치원에서 받아온 적이 있는데 그래도 올챙이들은 약간 더러운 물에서도
질긴 생명력을 보이고 개구리로 된 다음에야 가정에서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애들과 함께 나들이겸 가까운 냇가에 나가 풀어주면 된다고 하지만
열대어는 일반 가정집에서 우찌 하라는지 답이 안나온다.
이걸 받아 본 부모님들이 관심이 있어 좀 더 나은 환경을 꾸미려 하신다면 열대어들의 생명이 보존되겠지만
나눠준 관찰기록장만 보고 그대로 한다면 저 작은 통안에서 얼마만큼 생명을 이어갈지,
나중에 애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답답하다.
관찰기록장에 있는 사육방법
사육방법을 읽어 보면 기본적인 물갈이 및 먹이 주기 등에 대해 소개해 놓았다.
보기에 그냥 물만 잘 갈아주고 먹이만 주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소개해 놓았다.
나 또한 첨 열대어 키우기 시작할 때 어릴적 보던 둥근 어항에 하얀 자갈위에 금붕어만 생각했기에
여과기와 히터 소리를 첨 수족관에서 듣고 이거 뭐야 하던 기억이 난다.
기본적인 여과기 조차 몰랐던 어린시절 물고기 생각하면 예뻐서 사다 놓고 키우다 보면
며칠 안가 죽는 물고기로 인식돼 점차 흥미를 잃고 방치해 버린 작은 어항만 생각나게 된다.
사육 안내서에 자세하게 적기엔 무리였겠지만 맨 마지막에 한줄로
'열대어를 건겅하게 키우려면 수조, 여과기, 히터 등 용품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공부해 보세요'라는 글이라도 남겼으면
이들과 함께 궁금해서라도 알아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이 물고기를 받은 아이들이 나중에 기억속에서 열대어 키워봤는데 내가 정성쩟 물갈아주고 밥줘도
나중에 죽기만 하던데라는 기억으로 안 남았으면 한다.
# by | 2009/07/17 15:46 | 물꾀기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